영화 엑시트 후기, 줄거리, 결말, 쿠키영상

영화 엑시트 후기, 결말, 줄거리, 쿠키영상

영화 엑시트는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며 의식주 활동 이외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의 칠순 잔칫날 정체 모를 테러범에 의해 도심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여 건물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대학시절 산악클라이밍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를 만나 도심 한 가운데를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무겁고 어두운 느낌보다는 계속 궁금증을 자아내는 연출을 활용해 영화가 끝날 때 까지 계속 긴장감을 놓치 않고 스릴과 짜릿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재난탈출액션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족들이 쓸 데 없는 취미라 항상 무시 당했던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 경험이 막상 위급한 재난 상황이 다가오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웃음과 재미를 주는 주 포인트이다. 또한 유독가스가 가득한 도심 속 건물들을 오가며 위급한 사람들을 먼저 탈출시키면서도 자기 자신도 살아남고자 하는 용남과 의주가 주는 아이러니한 재미 포인트는 또한 무언가 가슴한켠으로 애뜻함을 자아내 관람객들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한다. 

엑시트 (EXIT, 2019)

관람객 평점 : 9.24/10

평론가 평점 : 6.80/10

상영시간 : 103분  

쿠키영상 : O(있음)

개봉일 : 2019 .07.31 개봉 

예매율 : 1위(08.01 기준)

관람객 : 921,649명(08.01 기준)

장르 : 액션, 코미디  

영화 엑시트 줄거리

용남이 동네 놀이터에서 철봉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내려오자 철봉 앞에 앉아 구경하던 동네 할머니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용남은 한때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에서는 에이스였지만 취업 면접에서 만큼은 늘 불합격 통보만 받는 청년백수이다. 그 덕에 어린 조카와 조카 친구들에게 무시 당하고 집에서는 누나에게 면박받지만 누가가 주는 용돈만큼은 거부할 수 없다. 그렇게 더 이상 진전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용남에게 어머니의 칠순잔칫날이 다가온다. ▼

어머니의 칠순잔치로 인해 구름정원 연회장에 용남이 마주하고 싶지않은 모든 가족친지들이 전부 모였고, 결혼은 언제하냐?, 취업은 언제하냐?라는 불편한 말과 모두 잘될꺼라는 영혼없는 위로의 말뿐인 친지들에게 오히려 자격지심이 생겨 불편하던 찰나 직원들 사이에서 어딘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구름정원에서 부점장을 맡고있는 과거 영남의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였다. 사실 용남은 대학시절 의주에게 고백했지만 친한 동생사이로 지내자는 말과 함께 멋지게 차였었다. 그날 이후 5년만에 연회장에서 재회한 두사람은 서로 어색해 하며 인사를 건냈고 용남은 괜스레 벤처기업에 취직해 현재 과장이 되었다는 거짓말을 의주에게 늘어놓는다. ▼

같은 시각, 정체모를 한 남자가 가스탱크로 가득찬 트럭을 몰고 오더니 '앤서 화학' 사옥 앞에서 다량의 유독 가스를 배출했고 자욱한 안개가 순식간에 도심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갑자기 나타난 안개에 신기해 하며 셀카를 찍어대지만, 잠시 후 다수의 시민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자 이제서야 유리창을 두드리거나 가지고 있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며 도심 전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

하지만 어머니의 칠순잔치 때문에 구름정원 안에 있던 용남과 가족들은 전혀 현재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절정을 행햐 달려가고 있었고, 구름정원 직원들은 빈 방에 모여 어서 잔치가 끝나 퇴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구점장(강기영)이 나타나 빈방에 모여있는 직원들을 향해 일이 없으면 찾아서 하라며 똥군기를 한번 잡더니 남은 일은 부점장(임윤아)과 함께 마무리 할태니 근무시간이 끝났으니 모두 퇴근하라고 일러둔다. 그런데 둘만 남게된 의주와 구점장, 점장은 의주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고 전에 이야기한것에 대해 생각 좀 해봤느냐고 말하며 의주의 어깨를 주무르는등 치근덕대기 시작한다. 그러자 의주는 표정이 점점 굳어지며 굉장히 불쾌해하지만 선뜻 상급자의 강압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한다.▼

한편 잔치가 무사히 마무리 되던 찰나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가스통 하나가 창물을 부수고 용남이 있는 하늘정원 연회장 안으로 들어온다. 마냥 즐거웠던 영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용남은 다급하게 가족들을 아래로 대피시키지만 의주가 보이지 않아 걱정되기 시작한다. 한편 의주는 다른 홀에 남아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었고, 비상벨까지 누르고 나왔기 때문에 한참 뒤에야 밖으로 나오게된다. 그렇게 모두 1층까지 무사히 대피하긴 했지만 눈앞에서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유독가스를 보자 용남은 다시 건물 위로 대피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이미 용남의 큰누나 정현은 차를타고 대피하고 있었고, 차에서 나오라는 용남의 말을 뒤늦게 듣고는 다급히 나오다 넘어지게된다. 용남이 빠르게 달려가 구출했지만, 이미 넘어지면서 아래에 깔려있던 유독가스를 소량 마시게되 피부가 헐고 호흡히 가빠지며 결국 정신을 잃고 만다. ▼

그렇게 하늘정원으로 다시 올라간 용남일행은 뉴스속보를 통해 옥상에서 헬기구출이 이뤄진다는 속보를 듣게된다. 옥상으로 피신하기로 마음먹은 용남의 일행, 하지만 옥상문은 단단히 잠겨있었고 옥상을 열수있는 마스터키는 1층에 있었다. 이미 1층은 유독가스로 가득 차 있는 상황, 이 와중에도 구 점장은 자신보다 어른 학생(용남의 사촌동생)에게 옥상열쇠를 가져오라며 지시하는 치졸함을 보인다.▼

그렇게 모두가 발발 동동구르며 패닉에 빠져 있을때 용남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혼자 아래로 내려가 무거운 감사패를 손에 집어 창문을 향해 냅다 던지기 시작한다. 이윽고 창문이 와르르 무너지자 용남은 과거 대학시절 클리이밍 실력을 살려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에 올라 문을 열기로 결심한다. 의주를 비롯한 온 친적 및 가족들이 뒤늦게 아래로 달려와 무모한 짓 하지말라며 그를 뜯어 말려보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용남은 반대편 옥상을 향해 돌진하더니 냅다 뛰어버린다. 다만 너무 멀리뛴 나머지 이마를 부딛히지만 다행히 반대편 건물 옥상으로 무사히 착지한다. 천천히 건물 외벽을 살피는 용남, 건물 외벽에 디자인용 벽돌들이 마치 클라이밍의 홀드처럼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 잘하면 올라갈만한 구조로 되어있었다.▼

그렇게 용남은 예전 기억과 실력을 되살려 중간중간 가지고 있던 로프를 이용해 안전장치를 만들면서 천천히 벽을 타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간쯤 가지고 있던 줄이 모자르게 되고 결심한 용남은 과감하게 줄을 모두 풀어버리더니 맨손으로 벽을타기 시작한다. 한편 용남의 가족들은 휴대폰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용남이 올라가는 모습을 구경하며 응원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옥상으로 올라가 잠긴 문을 풀어주는 용남, 문을 열고 들어온 아버지는 한번만 더 이런 무모한 짓 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화를내면서도 용남이 대견한지 눈물을 글썽인다.▼

옥상에 올라온 일행들은 구조 헬기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식별시키기 위해서 휴대폰 라이트 점들을 "따 따 따따다" 박자에 맞춰 점멸신호를 보내보기도 하고 노래방 기계를 끌고와 살려달라고 구원해 보지만 번번히 헬기는 그들을 지나친다. 그렇게 모두가 지처가던 찰나 의주가 기지를 발휘해 욕상에 있는 옥외간판 네온사인을 껏다켰다하며 점멸신호를 보냈고 마침 지나가고 있던 헬기가 이를 발견, 급히 선회해 구름정원으로 내려와 구출작업을 펼친다.

그렇게 헬기를 타고 모두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갈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헬기 정원이 초과해 1명은 탈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용남의 어머니는 제발 한명만 더 태워달라고 애원해 보지만 구조대원은 정원이 초가되면 케이블 선이 끊어져 모두가 위험해 질수 있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용남은 자신의 가족들 때문에 헬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의주를 필사적으로 태우려고 하지만 오히려 의주는 부점장씩이나 되어서 손님을 혼자 남겨놓고 탈순 없다며 먼저 타고 가라고 말한다. 용남은 결심한듯 헬기에 타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구조되지 못한체 옥상에 남게된다. 하지만 헬기를 떠나보낸뒤 다른 헬기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을 서로를 붙잡고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잠시 뒤 정신차린 의주와 용남은 계속해서 위로 올라오는 가스를 피하기 위해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하기로 한다. 위급할때 필요할 수 있는 끈, 생수, 방독면, 고무장갑을 챙기고 종량제 봉투로 만든 방호복 세트로 무장한 다음 도심을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무사히 방탈출 카페 건물로 대피했지만 그곳 옥상도 이미 발바닥까지 가스가 차 있는 상태였다. 용남은 정화통의 시간이 다해갔기 때문에 의주에게 몸짓으로 잠시 옥상에서 기다리게 한다음 지하철 역에 구비된 정화통을 가지러 떠난다. 하지만 의주는 용남이 바디랭귀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그가 재빨리 돌아오지 않자 자신을 버리고 도망쳤다고 생각하며 혼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욕하고 있던 찰나, 용남이 새 정화통을 챙겨 사타리를 타고 올라온다.

용남은 의주의 정화통을 새것으로 갈아끼우고 근처에 있는 헬스장 건물로 이동한다. 헬스장에서 잠시 정비한 뒤 차오르는 가스를 피해 옆 건물로 줄로 이어 넘어가야할 상황이 오게되고, 몸이 가벼운 의주가 먼저 이동해 기다리는데 하필 옆에 있던 후드를 통해 아래에 있는 가스가 역류해 더 이상 줄을 잡고 기다릴수 없는 위급한 순간이 찾아온다. 다급한 순간이었지만 용남이 재빨리 방호복을 착용해 가까스로 건너게 된다.

한편, 무사히 구조되어 안정을 취하는 용남의 가족들. 하지만 아버지는 두고온 아들걱정에 택시를 타고 가서라도 연회장으로 다시 돌아가려한다. 택시기사는 위험하다며 가지않았지만 용남의 작은 아버지가 택시 뒷문에 해병대 마크를보고 기사가 해병대 출신이란게 밝혀지자 기사는 필승! 을 외치며 마음이 바뀌었는지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용남 아버지 일행은 사고 근처지점에 있는 강변에서 방송사의 사주를 받아 드론으로 사건 현장을 잡아내려는 청년일행을 만난다. 용남의 아버지는 잔치날 받은 축의금 봉투를 건네며 제발 아들있는 곳으로 드론을 비춰달라고 애원했고 절대 안된다고 선을 그었던 청년은 돈봉투를 받아들고 어디냐고 되묻는다.

한편 계속 해서 다른 건물로 옥상으로 옮겨 다니던 용남과 의주는 사람 모형을한 판넬들을 모아 구조요청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위장시킨뒤 계속해서 헬기를 기다린다. 때마침 지다가던 소방헬기가 또다시 용남일행을 발견했지만 그들은 반대편 건물에 어린 학생들이 옥상문이 잠겨 갇혀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의주는 우린 살아도 저 아이들은 어떡하냐며 아이들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자 용남은 판델들을 다시 눕혀 화살표 방향을 만든다음 아이들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그렇게 소방헬기는 화살표를 본 뒤 아이들을 있는 방향으로 떠난다.

잠시 뒤 2차 가스폭팔이 발생하고 가스의 고도가 이전보다 높아지기 시작한다. 용남가 의주는 더 높은 곳을 찾아 하늘위로 솟아있는 타워크레인으로 가기 위해 다시 죽을힘을 다해 옥상을 달리기 시작한다.

때마침 용남 아버지의 부탁으로 사건현장을 비행하던 드론이 용남과 의주를 발견하게되고 드론에 찍힌 영상은 방송국으로 보내져 실시간 중계가 된다. 잠시 뒤 용남의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을 TV를 통해 알게 된다.

타워크레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건물한개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사이가 너무 멀어 이동할수 없게되었고 용남과 의주는 자포자기 한체로 울며 주저앉아 한탄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 때 실시간 방송을 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날려보낸 여러 대의 드론들이 두사람 주위로 몰려든다. 그렇게 모인 드론들은 각자 흩어저 더이상 유독가스가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프로펠러 바람을 이용해 역풍을 만들었고, 정신을 차린 용남은 그 중 카메라가 달린 드론에게 건물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 작전을 설명하고 드론은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더니 반대편 건물로 날라가 고리될만한 곳에 밧줄을 걸여준다 

밧줄이 걸리자 용남과 의주는 로프 활차 하강으로 건너가려고 뛰어올라타지만 경사가 완만한 나머지 중간에 멈춰버린다. 이에 의주가 줄을 끊어 반동으로 건물로 넘어가려는 동시에 고리에 걸어놓은 줄이 풀려버리면서 그대로 추락하게 된다. 당연히 같이 묶여있던 드론도 이 여파로 인해 함께 떨어지게되고 잠깐 추락하는 둘의 모습을 비춘 뒤 방송화면 송출이 끊긴다.

이후 구조 헬기가 날아와 그들을 찾기 시작하지만 가스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 결국 포기하고 돌아가려던 찰나, 한 구조대원의 적외선 망원경에 크레인 중간중간에 설치한 스파클라가 포착되면서 용남과 의주가 살아있음이 확인되었고, 마침내 구조를 받는다.

날이 밝고 용남은 가족들과 재회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용남은 어머니를 업어드리겠다고 한다. 어머니는 하지 말라고 손사래 쳤지만 해보고 싶었던 거라며 어머니를 업어올린다. 그리고 의주 역시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점장이 다가오더니 대뜸 '자기야'라고 부르며 뒤늦게 걱정을 해댄다. 하지만 이미 그가 어떤 인간인지를 확실히 알게 된 의주는 쩔쩔매기만 했던 평소와는 달리 가차없이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내가 자기라고 부르지 말랬지!"라고 소리치더니 부점장 명찰을 떼내 그의 얼굴에 던져버린다.

이후 다시 만난 용남과 의주. 용남은 전에 빌렸던 클라이밍 로프 고리를 돌려주려 했지만 의주는 "너무 무거워. 나중에 돌려줘." 라고 대답한다. 처음 용남은 이게 뭐가 무겁냐고 눈치없이 굴지만 의주가 답답해하자 그제야 말 뜻을 알아채고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도시 전역에 유독가스를 소강시켜 줄 비가 내리고 오염 구역이 축소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 지금까지 영화 엑시트 결말, 줄거리, 후기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