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그레이드 리뷰, 결말, 해석 간단하게 정리

업그레이드 리뷰 (스포일러X)

영화 업그레이드는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의 감독 리 워낼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라 걱정이 되시나요? 허나 그 걱정 넣어 두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큰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주인공이 모종의 사건 때문에 아내를 잃고 전신마비 환자가 됩니다. 

그리곤 복수를 다짐하며 스템 이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들에게 복수한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정말 재미 없어 보이시나요? 허나 단순히 로보캅 같은 영화의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액션과 SF가 접목된 탐정 느와르 라고 정의하면 좋겠네요. 

뻔한 이야기에서 뻔하지 않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며 과도한 욕심이 없이 

딱딱 군더더기 없는 캐릭터와 소재로 관객으로 하여금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저 예산으로 이정도 퀄리티를 뽑았다는것이 정말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결말, 해석 스포일러(O)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 아샤를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그레이는 

스템이라는 기계에의지해 복수를다짐한다. 

에론킨에게서 스템이라는 강력한 인공지능 스템을 아내의 복수를 위해 이식한다. 

처음엔 기계의 힘을 빌려 내 의지로 복수를 하려 하지만 점점 스템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원치 않은 잔인한 살인을 계속 해가며 스템 과 그레이의 자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위기를 직감한 에론이 원격조종으로 스템을 무력화 시키하려 하지만

스템의 도움을 받은 그레이의 선방으로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스템은 점점 그레이의 뇌에 잠식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스템의 검은 속내는 하나하나 밝혀진다. 

첫째. 에론을 죽이는것이다. 스템을 만든 장본인 에론을 죽여야만 또다른 스템의 탄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에론의 뇌를 빼앗아 통제권을 얻으려 한다. 

이로 비춰봐 아내를 잃게된 사건과 에론에게서 스템 이식을 권유받게되는 모든일들이 스템이 계략인 것이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 병실에서의 상처가 없는 주인공과 아샤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스템이 그레이에게 구현한 "가상현실세계"인 셈이다

( 주인공의 뇌를 죽이고 스템 자신이 뇌가 되면 최고지만 그럴 경우 자신의 동력원 자체가 없어지므로 죽일수가 없음 고로 상상속에 가두는걸 택했다고 볼수있다)

영원한 꿈속 가상현실에 빠진 그레이는 정신과 육체를 완벽하게 스템에게 빼앗기고 만다 가상세계라고 결론지은 이유는 그레이가 첫번째 살육을 한후에 피곤하다고 자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꿈에서 깬후 잠깐 죽은 아내 아샤를 만나는데 이게 스템이 가상현실을 테스트 한것이라고 여겨진다.

가상현실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들게된 그레이와 해커를 만났을때 왜 그들이 가상현실 vr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아날로그 차를 만들고 수리하는것을 좋아하던 그레이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점점 문명화되고 있는 현실과 인간의 존엄한 가치의 상실로 미래 사회가 마치 영화속 그레이의 감정 변화처럼 

아날로그 감성의 사람들이 기계적 인간,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 되어가는 서글픈 현실을 비판한게 아닐까?